정읍시 영월면의 ‘풍월단지’와 김제시 죽산면의 김유중 농가가 ‘2008년도 고품질 쌀 생산·경영개선’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2008년도 고품질 쌀 생산·경영개선 및 논콩 생산부문’에서 우수단지와 농가를 평가한 결과 고품질쌀 부분 우수단지에 ‘정읍 풍월단지(대표 고경윤)’가 선정돼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또 우수농가로는 김유중 농가가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우수단지와 농가로 선정된 두 곳은 RPC와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 단풍미인과 함초로미 등 브랜드쌀 원료곡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이들 단지와 농가는 생산비 절감 실적이 우수하고 완전미율, 식미지수, 단백질 함량 등 품질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고품질쌀 생산·유통 경영개선부문’의 장려상에는 고창군 심원면의 ‘해변쌀단지’와 군산시 임피면의 고영석 농가가 선정됐다.
‘논콩 생산 우수단지 및 농가’로는 순창군 복흥면 ‘농암단지’가 우수상을, 문순옥 농가가 장려상을 받는다.
이번 농식품부의 고품질 쌀 평가는 지난 10월 현지심사를 비롯해 생산비절감 내용을 파악하는 서면심사, 사료분석 등 종합적인 방면을 조명한 평가 결과다.
도는 이번 우수평가에 대해 올해 벼 재배면적의 94.3% 이상을 고품질 벼 품종으로 확대 재배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내년에는 도비 60억원 등 총사업비 173억원을 들여 ‘쌀 경쟁력제고사업’에 투자해 계약재배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미질향상을 위해 질소비료 사용량을 감축하는 등 고품질쌀 생산·경영개선대책에 집중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