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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계북면 농소리, 마을 자체 기금 활용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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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계북면 농소리, 마을 자체 기금 활용 ‘재난지원금’ 지급
  • 이재엽 기자
  • 승인 2020.12.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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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재해와 코로나19로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마을에서 이렇게 재난지원금을 주니 큰 위로가 됩니다”
눈이 내린 12월 30일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 연동마을 송범수 이장의 발걸음이 바쁘다. 마을에서 자체 기금을 활용해 전체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첫 날이기 때문이다.
농소리 연동마을은 지난 22일 마을자치운영협의회를 열고 이달 31일까지 한 가구당 50만원씩의 마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현재까지 마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 세대로, 모두 64가구다.
연동마을은 그동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낸 회비와 마을소유 토지매각 수비용 등을 지금까지 마을발전기금으로 조성해왔다. 이중 약 3200만원을 코로나19와 장마 및 냉해, 폭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은 송범수 이장과 이승열 개발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세대주명부를 바탕으로 각 가구에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송범수 이장은 “비록 적은금액이나 가구당 지원으로 어려운 시대에 마을 주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마을 재난지원금이 주민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재 계북면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마을 자체적으로 결의를 해준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마을주민 모두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더욱 화합하고 마을에 활력이 불어넣어지길 바란다”고 말한다.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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