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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대선주자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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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대선주자설 솔~솔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11.30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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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줄서기 시작
대선주자 이낙연·이재명·정세균 놓고 갈등

정세균 총리의 대선주자설이 곳곳에서 솔솔 나오고 있다.

최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열린 취임 300일 기자간담회에서 청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언급하며 “시대정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언급 자체가 대선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에서인지 불과 몇 주 전과는 다르게 지역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도내 국회의원들과 도의원들이 이미 대선 주자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는 것.

지난 총선에서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을 주장하던 도내 국회의원들은 민주당 도당 위원장 선거를 계기로 원팀정신이 와해됐다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와해됐다기 보다는 표면적으로만 원팀이었을 뿐 각기 다른 정치적 성향 때문에 단일정신을 밀고 나가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북 의원들의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낙연, 이재명 양강 대선구도를 깬 민주당의 제3 인물론 부상은 정세균 대망론에 불씨를 당겼다.

도내 국회의원 중 이원택, 신영대 의원은 이낙연계 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4일 이낙연 대표가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한 특보단 구성을 마쳤기 때문이다. 바로 이 의원과 신 의원이 특보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낙연 라인으로 공식화됐다.

또 최근 전주갑의 김윤덕 의원은 전북도지사 출마를 언급하는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를 거론해 이재명에 줄서기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30일 김 의원의 측근은 “김 의원님은 안희정계로 알려져 있었으나 안희정 지사가 그렇게 되고 이제는 대권과 관련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있어 누구도 결정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분들 측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는 상황은 맞다”고 덧붙였다.

도내 의원들 중에는 전북 출신의 정세균 총리와 이낙연 당대표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전북 출신인 정 총리를 지지해 의리를 지켜야한다는 논리와 이낙연 당대표의 입지나 지지도가 정 총리보다 앞서는 것에 대한 우세론적 갈등인 것으로 드러나 도내 정치권의 갈등은 어느 시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정치인들의 갈등과는 다르게 지역에서 일찍부터 ‘세균 맨’이라 부르는 사람들의 정세균 총리 지지모임도 속속 결성되고 있다.

완진무장의 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김성주, 한병도 의원 등이 정세균 라인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안 의원 등은 대선주자에 대해 지극히 말을 아끼고 있어 정세균계 포럼 단체로 알려진 ‘광화문포럼’의 간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안 의원 등을 정세균계로 구분하는 정도다.

도내 국회의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과 맞물려 도의원들도 줄서기에 나섰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의 도의원들이 이낙연 라인에 줄을 선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또 다른 도의원들의 대선주자 줄서기에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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