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주거복지센터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가구의 주택 내 공간정리수납 봉사 및 집수리 봉사 활동을 위한 ‘주거복지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정리수납 분과 22명과 집수리 분과 14명 등 36명으로 구성된 주거복지 봉사단은 지난 8월 구성된 이후 봉사단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이미 두 차례의 정리수납봉사(7월, 10월)와 한 차례의 집수리봉사(9월)를 했다.
정리수납 분과의 경우 관련단체의 신청을 받아 장애인과 고령자가구를 선정, 무질서하게 쌓여있는 살림살이를 재배치하고 정리해줌으로써 취약한 공간에서 거주하는 이웃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줬다. 또한 도배, 목공, 설비, 전기 등 기술을 갖춘 봉사자들로 구성된 집수리 분과는 수년간 관리가 안 돼 방치된 독거노인 주택을 대상으로 3주간 주말을 이용해 옥상방수, 도배·장판 교체, 처마보수 등의 집수리를 했다.
시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주거서비스 봉사단 구성으로 향후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주시민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인간적인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