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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챙기기' 행보, 전북 현안사업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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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챙기기' 행보, 전북 현안사업 지원 약속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0.11.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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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호남 챙기기'가 가시화 되면서 전북형 뉴딜과 도정 현안 사업에 여당 차원의 지원이 얼마나 쏟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전라선 KTX 문제 해결과 지역청년 채용 할당제 등을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강조했으며 연기금을 지역균형발전에 포함하는 방안 검토 등을 약속한 만큼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낙관적 기류가 흐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지난달 30일 부안군청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지도부는 현장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전북도와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올 때마다 늘 따뜻한 느낌을 주셔서 고맙다"며 "저희 할머니도, 어머니도, 아내도, 장모님 장인어른도 모두 전북 분들이다"며 전북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전라북도가 추구하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지역균형발전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들을 저희가 돕고자 왔다"며 "내년부터 지역균형뉴딜이 예산에 반영되고 사업도 구체화 되는 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그런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균형 뉴딜 방안을 찾는 자리였던 만큼 이 대표는 전북이 육성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과 수소 경제, 그리고 새만금 등을 언급하며 추진중인 사업에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현재 송하진 지사께서 농생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또한 전북의 오랜 현안인 새만금의 활성화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그린 뉴딜을 위해 안호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회가 당내에 구성된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수소경제에 대해서도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경제 공장이 바로 전주에 있다"며 "우리가 세계 제1공장으로 올라섰고 그것이 확장되고 더 많은 분야로 확대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당에서도 새롭게 눈을 뜨고 지원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광주를 찾아 '전라선 KTX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이라는 선물을 풀어놓은데 이어 전북에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50% 채용'이라는 보따리를 풀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들의 지역대학 출신 비율을 30%로 끌어올리는 데 이어 20%는 다른지역의 지방대 출신도 뽑을 수 있도록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힌 것.

이 대표는 “앞으로 전북에 있는 대학을 나오신 분도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에 취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며 “이밖에도 지방의 활성화를 위해선 기업유치가 급선무인데 차등적 세제지원방안을 통해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기금을 지역 뉴딜을 포함한 균형 발전에 허용하는 방안을 정교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전북도의 주요 현안사업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도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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