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23만여㎡)' 개발 방향을 제시할 시나리오 워크숍이 시작된다.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시민 공론화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 32명이 참여하는 첫 시나리오 워크숍을 오는 17일 시작, 24일과 다음달 7일까지 3차례 개최한다.
시나리오 워크숍은 특정 사안별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시나리오를 수립해 장단점을 토론한 후 적합한 대안을 모아 미래를 예측하는 공론화 기법이다. 1차 워크숍에서는 공론화의 핵심 요건인 공정성 확보 및 참여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토지소유주인 자광으로부터 사업계획(안)을 참여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차에서는 부지 공간 구성을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3차에서 최종 시나리오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공론위는 이 시나리오에 대해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설문 조사 참여자 가운데 120명을 추출해 최종 공론조사를 하고 단일 혹은 복수안을 도출, 이르면 연말까지 전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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