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등 북한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18일 긴급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긴급 회의에 대해 "남북 간 새로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관련 부처와 상임위 차원에서 지혜를 모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김상균 국정원 제2차장으로부터 비공개로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2시 당대표회의실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관련 부처 모든 장관들이 참석한다.

회의에선 북한이 16일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가는 데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사무총장,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김영진 원내 총괄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등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도 자리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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