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내 최초로 실시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읍·면부터 실시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현장에서 5,268명에게 지급됐으며, 오는 20일부터는 동 주민센터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절차는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 전액 수령할 수 있게 했으며, 단기간 신청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마스크공적 배부와 같은 5부제로 추진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특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선별적 생계지원이 아닌 전 시민에게 기본소득 개념으로 동일하게 지원하는 것은 전북도내에서 군산시가 처음이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나이, 소득, 중복수급 여부와 상관없이 군산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군산사랑 선불카드로 지급할 것을 지난 7일 269억원의 재난관리기금과 순세계잉여금으로 지급키로 의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이 순조롭게 지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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