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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정치권 고통분담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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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정치권 고통분담 목소리 높아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3.23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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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정치권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이 앞으로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정치권도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국회의원 세비 반납을 건의하는 청원이 올라와 23일 오후 현재 35만7천여명이 이에 동의했다.

청원인은 “뜻밖의 위기에 처해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족처럼 이웃처럼 힘을 보태고 있다”며 “국회의원들 역시 세비 반납 또는 삭감 등 국가가 처한 어려움 극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북 정치권에서도 나왔다.

민생당 조형철 전주을 예비후보는 이날 “최악의 의정활동을 보여준 20대 국회의원들은 코로나19 고통을 나누기 위해 세비의 90%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임기를 3개월 정도 남긴 20대 국회는 현재 회기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사실상 국회의원의 급여는 선거비용으로 쓰여 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 발표 이후 공직자들의 급여 반납이 1급 이하 공무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도 이에 동참해 코로나19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일용직·특수고용직 등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회도 국민의 고통을 피부로 느끼고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세비 반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이미 일부 정당과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비 반납 등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전북정치권에서도 어느 정도 동참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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