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코로나19 취약계층 위한 전주시민 등 '착한 나눔' 손길 이어져
상태바
코로나19 취약계층 위한 전주시민 등 '착한 나눔' 손길 이어져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3.11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더 나눠야죠"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전주 시민 등 각계의 '착한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주민들은 11일 시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14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빵 등 간식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매출도 70% 이상 줄어드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영세한 자영업자의 임대료를 인하해준데 이은 착한 나눔 운동에 나선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한옥마을 주민들의 착한 나눔 운동은 한옥마을 비빔공동체가 지난달 28일 임시 이사회를 갖고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자는데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한옥마을 공동체 5개 단체, 150여 명의 주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성금 11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모으게 됐다.

또한 한옥마을 어진포럼 회원 60여명도 착한 나눔에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변 상가와 여행객들에게 마스크 2000개와 손소독제 1600개를 배부하기도 했다. 또 한옥마을 체험·공예공방 29개소로 구성된 ‘한옥마을 별별체험단’과 수공예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한옥마을 문화장터 작가협의회’도 착한 나눔에 힘을 실었다.

전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임인규)도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백미(10kg) 100포를 전주시에 기탁했다. 시는 이날 기탁받은 백미를 삼성보육원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풍년제과 강동오케익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초코파이 5000개를 전주시에 기탁했다. 시는 이 수제 초코파이를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지역의 장애인 시설과 ‘엄마의 밥상’ 사업 등 돌봄이 필요한 시설과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전주페이퍼와 전주비전대 교직원, 예닮교회에서도 성금을 시에 기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기관, 단체들의 후원이 지속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운동에 이어 ‘착한 나눔’으로까지 시민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