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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5 전북 10개 선거구 대결 전망(전주‘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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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5 전북 10개 선거구 대결 전망(전주‘병’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3.10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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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민주당), 정동영(민생당) 거물들의 대결

전주 ‘병’ 선거구는 전북의 거물 정치인 정동영 의원(민생당)의 지역구이다. 이곳은 정동영 예비후보(16대 대통령선거 후보)와 김성주 예비후보(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대결이 오래 전부터 예견돼 온 터라 전주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의 시선이 모이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여기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최복기 예비후보와 무소속의 오세명 후보가 총선 대열에 가담하고 있다.

4.15총선에서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대결이 주목을 받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두 후보를 지지하는 이 지역주민의 세력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0,673명(득표율 46.96%)의 득표를 해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의 61,662명(득표율 47.72%)의 득표와 근소한 차로 석패했다.

또 하나는 거물들이 대결이란 점이다. 정 후보는 이미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간 정치인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나위 없고, 김성주 후보는 도의원, 국회의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순으로 성장하면서 현재 거물이 됐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정 후보와 김 후보가 고교, 대학 등 선후배이고, 함께 정치를 했던 사이인데 지금 정치적 경쟁관계로서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4.15총선에서 리턴매치가 된다는 점이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이달 초 총선 출마 회견에서 ”코로나 위기를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전통과 관광문화, 복지, 4차산업 신기술이 융합된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전북 정치와 경제의 위기를 돌파할 해결사, 국회에서 전북의 대표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1월 중순 총선 출마 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끌고 갈 새로운 대표가 필요하다”면서, 과거의 대표가 아니라 새로운 대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20대 국회에서 덕진동 법원이전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한류박물관을 유치했으며, 2,000억원 규모 탄소산단 국가산업단지 지정, 368억원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건립 등을 이끌어 낸바 있다”며, “낙후된 전북이 일어서려면 전북정치가 막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후보는“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2년 2개월 동안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만들고, 안정적 기금운용체계를 확립했다”며, “국립연금을 기반으로 금융도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총선일이 다가오자 선거와 관련해 두 예비후보 간 대결이 극심해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양 진영으로 나눠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이와 더불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최복기 후보와 무소속의 오세명 후보도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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