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이원택 본선행... 김금옥·김의겸 좌절
도내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후보 공천이 최종 마무리된 가운데 현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한병도 전 정무수석(익산을)과 이원택 행정관(김제부안)이 지난달 19일 단수 후보로 일찌감치 본선에 직행했다.
반면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전주갑 경선에서 김윤덕 전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또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빠진 김의겸 전 대변인은 지난달 3일 중앙당의 마지막 자격심사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며 중도 하차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한병도 예비후보는 4년 전 민생당 조배숙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출마, 2만7327표를 얻은 한병도 후보는 3만4201표를 획득한 당시 국민의 당 조배숙 후보와의 대결에서 고배를 마신바 있다.
정치 신인 이원택 예비후보는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김제부안 재탈환을 벼르고 있다.
현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들 예비후보가 과연 본선 경쟁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신영대 후보는 지난달 21일 공천심사에서 단수후보로 확정, 3선을 노리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리턴매치를 펼친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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