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민공모를 통해 정읍만의 최고·최초·최대·최다 기록을 발굴하는 ‘별별 최고를 찾아라! 정읍 기네스’ 인증대상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정읍 기네스 인증대상은 총 8개 분야 94건이다. 역사와 인물, 문화예술, 산업경제, 농축산업, 교육복지, 자연환경, 기타 분야로 나뉜다.
역사 분야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안의·손홍록 선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 우리민족 최초 최대 민중항쟁인 동학농민혁명 등 3건이 선정됐다.
인물 분야는 대한민국 최초 판소리 8시간 완창 고수인 박상주씨, 정읍 최장기 이·통장으로 재직한 김영환씨, 정읍 최다 헌혈 왕 이명준씨 등 26명이 선정됐다.
문화예술 분야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 전국 최초의 민간향약인 태인 고현동향약 등 10건이 선정됐다.
산업경제 분야는 최초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인 칠보수력발전소, 정읍 유일 재래식 솜틀집인 대양솜공장 등 23건이 선정됐다.
농축산업 분야는 전국 최초 마을연금 지급 공동체인 송죽마을,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정읍 죽력고 등 4건이 선정됐다.
교육복지 분야는 1906년 개교한 고부초등학교, 1905년 창설된 정읍노휴재, 1967년 개원한 종삼의원 등 14건이 선정됐다.
자연환경 분야는 동진강 발원지로 알려진 산외면 상두산 등 11건, 기타 분야는 전설의 쌍화차거리 등 3건이 선정됐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만의 독특한 기록과 잠재된 지역자원 발굴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자긍심을 선사하고, 고부가가치의 매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읍 기네스는 다양한 분야 속 가치 있는 기록들과 시민들도 알지 못했던 정읍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지난해 시민공모를 통해 158건의 기록을 접수·발굴하고 현지실사와 인터뷰, 신문기사 스크랩 등 정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94건의 기록에 대해 ‘2019 정읍 기네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지역 내 학교와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부하고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정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읍 기네스 인증대상 기록 보유자에게는 책자와 함께 인증패가 수여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