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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등 범중도보수 통합 신당, 창당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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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등 범중도보수 통합 신당, 창당 속도 낸다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09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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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신당 합류 밝히며, 불출마 선언

범중도보수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가 창당 속도를 내는 가운데 9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출마와 신당합류 선언을 했다.

박형준 통준위 위원장은 지난 7일 "당명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저희에게 여러 안을 제안했고, 위원들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부분은 숙고가 필요해 오늘(7일)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이번 주 통준위의 입장을 담아 당명 확정을 비롯한 창당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보수재건위원장 간의 조율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9일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새로운 여건이 만들어졌다.

그 동안 바른미래당은 통준위 참여를 하면서도 어정쩡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는 황교안 대표의 생각(통준위 중심)과 유승민 의원(당대당 합당)의 생각이 미세하게 달라 두 사람 간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 있던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신당합류를 전격 선언했다.

그리고 보수혁신을 위해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해 범중도보수 통합신당의 창당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이다.

박형준 통준위위원장은 지난 주 "당헌과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혁통위 가치와 정책기조를 중심으로 논의를 했고, 거기에 부분적으로 보완의견이 있어서 정리하여 통합신당 강령과 정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신당 참여의 명분을 밝혔다.

그는 ‘개혁보수의 정신’을 설명하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은 개혁보수와 거리가 멀었다. 야당이 된 지난 3년 간 보수정치의 모습도 개혁보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비판해 향후 창당 과정에서 통준위와 어떻게 조율하고 조화를 이룰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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