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오수 의견 개를 지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명견으로 육성키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오수개 육성 학술회의를 군 의원 및 의견문화전승회원, 군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우리나라에 지역견으로 대표적인 개가 진돗개와 풍산개, 삽살개가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에 맞추어 오수지역에서 약 천년 전에 사라진 오수개의 실체를 복원키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난 1996년에 오수개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학술회의를 시작으로 다음해에는 사이버 오수개를 발표하게 됐다.
이후 1999년 종모견 입식을 시작으로 오수개 육종사업을 전개해 오수개의 형태적 변이과정을 매년 측정하고 DNA검사를 통해 오수개의 유전적 특성을 관리해 나가면서 계속적인 오수개 육종을 펼쳤다.
2008년에 오수개의 형태적인 특징과 혈액학적 유전관리연구 논문이 발표되어 최종심사를 통해 9두를 탄생 선포하게 됐다.
오수개의 특징은 사람을 잘 따르는 순한 모습에 꼬리가 멋있게 말아 올라가 있는 형태를 하고, 크기는 진돗개보다 약간 크며 몸무게는 28kg 정도 나가는 중형견이다.
군은 향후 지속적인 육성사업으로 체세포 복제를 통한 오수개의 혈통고정과 오수개 혈통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오수개를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할 방침이며, 국제공인 인증기관에서 정식으로 오수개 품종을 인정받고자 계획을 추진 중이다.
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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