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임상준)는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군산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70세 이상의 노인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군산시에서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최근 3년간 전국의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50.6%를 차지할 만큼 급증하고 있어 노인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산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노인복지센터 등 교통안전 교육 시 이 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문구를 적은 야광패치 등 홍보물품 배부, 플래카드 게첨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자는 1월 29일 현재 183명으로 전북도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매일 10~15여명이 자진반납을 신청하기 위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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