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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번째' 전북출신 총리 탄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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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번째' 전북출신 총리 탄생 눈앞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12.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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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총리이후 11년만
고건 전 총리는 두 차례 역임
정세균 46대 총리 후보 지명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문재인 정부의 제46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8번째 전북출신 총리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정세균 총리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노무현 정부 마지막 총리를 지낸 한덕수(38대·전주) 총리이후 11년만의 전북출신 총리이다.

17일 전북도와 총리실 등에 따르면 역대 전북출신 총리는 제5공화국 때인 1982년 9월 임명된 제16대 김상협(부안) 총리를 시작으로 6명이지만, 고건 국무총리가 김영삼·노무현 정부 때 두 차례 총리를 역임하면서 7번 총리에 올랐다.

전북출신 첫 총리는 김상협 전 총리는 불안출신으로 문교부 장관과 제5공화국 국무총리, 국정자문회의 의원 등을 역임했다. 그의 뒤를 이어 제17대 총리를 지낸 고창출신의 진의종(17대) 전 총리는 한국전력 부사장과 8·9·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전북출신 총리는 제5공화국 때 이한기(고창) 서리가 있다. 이한기 서리는 1987년 5월 26일 서리로 지명된 이후 채 두달도 안 된 1987년 7월 13일 물러났다. 과거에는 국회동의를 얻지 못해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경우 ‘서리’로 칭했다.

전북출신 총리는 노태우 정부 때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다가 김영삼 정부 들어서 초대와 마지막 총리로 황인성(25대·무주)·고건(30대·고창) 등 2명이 배출됐다. 황인성 전 총리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교통부장관과 11·12·14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전북출신 중 유일하게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두 번 총리를 역임한 고건 전 총리는 관선시절 전남도지사와 교통부장관, 농수산부장관, 12대 국회의원, 내무부장관, 민선1기 서울시장 등을 역임했고, 제17대 대선출마를 준비하다 중도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세균 총리후보자 이전의 전북출신 마지막 총리는 전주출신의 한덕수 전 총리이다. 한 전 총리는 특허청장과 주OECD대표부 대사,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 대표적인 전북출신 경제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역대 전북출신 총리 중 고창이 2명(진의종·이한기)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태우·김대중·이명박·박근혜 등의 정부에서는 단 한명도 배출되지 못했다. 전북출신 총리는 최 단기 2개월(이한기 서리), 최장기 16개월(진의종)로 총리직을 유지했으나 대체로 1년 남짓이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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