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실업율은 조금씩 줄어드는 반면 취업은 여전히 힘든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통계사무소(소장 김태영)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천명(-13.4%) 감소했고,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0%로 조사됐다.
실업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1만2천명으로 9.1% 증가한 반면, 여자는 5천명으로 40.7%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남자는 2.5%로 전년동월대비 0.2%p 증가했고 여자는 1.4%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또 지난달 도내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는 141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천(0.9%)명 증가한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8천명(-0.1%) 감소한 86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전년보다 1.2%p포인트로 떨어졌다.
한편 2008년 7월중 취업자는 84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0.6%)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1만3천명(5.3%) 증가한 반면, 전문?기술?행정관리직 3천명(-2.3%), 사무직 1천명(-0.8%), 서비스?판매직 13천명(-6.2%), 농림어업숙련종사자 2천명(-1.1%)은 각각 감소한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지난달 도내 취업자를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37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000명) 감소했고, 임금근로자도 0.3%(1000명) 감소한 47만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현실을 반영하듯 예전 취업율이 높았던 건설,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보다 의외로 농업과 운수업에 취업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가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취업이 어려운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 외지로 나가는 일이 늘고 있는 현실에 고용대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