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북교육문화회관 앞에서 ‘2008 북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환송식을 개최하고 교과서용 종이 280톤을 북한으로 보냈다.
이날 보내진 종이는 총 2억7600여만원 상당으로 전북지역 학생 및 교원, 도민들이 모금한 1억7600여만원에 전북교육청 예산 1억원을 더해 진 것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13일 인천항을 거쳐 남포항을 통해 북측에 전달된다.
환송식에서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큰 결실을 거둔 것은 도내 학생과 교직원, 도민들의 통일 염원이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평가했다.
한편 전북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오는 27일 북한 개성에서 실무 회담을 갖고 지원 물자에 대한 인도인수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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