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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기존 대주주 삼양사(11.35%)를 제치고 최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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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기존 대주주 삼양사(11.35%)를 제치고 최대주주 등극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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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인수ㆍ합병(M&A) 기대감이 뜨거워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자사가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전북은행 지분 251만여주를 181억여원에 취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KTB투자증권이 소유한 전북은행 주식수는 558만여주(11.92%)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는 기존 대주주 삼양사(11.35%)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금융위는 금산분리 완화를 통해 사전적, 획일적인 은행 소유규제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사후 감독 강화체제로 전환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부터 사모펀드(PEF), 연기금의 은행지분 보유 규제와 산업자본의 PEF 유한책임사원(LP) 지분 보유제한을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연기금 및 PEF와 산업자본의 금융사 지분 소유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9월에는 국회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KTB투자증권이 보유제한 완화 방침을 두고 전북은행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이라는 관측이 증권가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하지만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현행법을 고려할 때 은행을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는 투자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지방은행 지분 15% 이상을 취득하면 PEF도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인수가 불가능 하다는 것.
이는 투자 목적의 매수지만 장기적으로 경영권까지 노린 이중포석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KTB투자증권 측의 전북은행 지분 확대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히 지방은행들에 대한 M&A관련 소문이 잦았던 점과 지난해 삼양사의 전북은행 지분에 대한 매각의사 표명 등에서 전북은행 인수 가능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가 미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통위의 전격적인 금리인상 충격으로 낙폭이 확대 됐지만 전북은행은 KTB투자증권의 최대주주 부상으로 오름세로 마감했다.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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