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5 18:29 (일)
금쪽같은 휴가 알차고 보람있게
상태바
금쪽같은 휴가 알차고 보람있게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4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섭씨 35도에 가까운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치며 폭염주의보가 자주 내려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돼 산이나 강이나 바다로 더위를 피하려고 떠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속옷이 살갗에 늘러붙을 정도로 끈적끈적하고 습기가 많아 주위가 눅눅해 매사가 짜증스럽고 귀찮은 일상을 벗어나 가족, 친구, 동료 등 맘에 맞는 사람끼리 한데 어우러져 즐겁게 지내는 휴가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이는 것이다.
 국내 유수의 한 신용카드회사에서 실시한 연휴나 휴가때 가장 하고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3%가 여행을 1위로 뽑았고 그 이유로는 자유롭고 싶어서 라고 대답했다 한다.
 앞만 보고 달리며 뒤를 돌아볼 틈이 없는 숨가쁜 일상의 삶에서 시간을 내서 자유롭고 마음 편하게 쉬기는 쉽지 않다. 바쁘게 살다보니 삶이 빡빡하고 메마르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때로는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여행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쉬게하고 싶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청량한 자연을 벗삼아 치열한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복잡하고 골치 아픈 생각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쉬면 심신의 피로가 풀려 몸의 기운과 의욕이 재충전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휴가는 생산적인 것이다.
 그러나 모처럼 맞은 찌든 일상으로 부터의 해방감과 들 뜬 기분으로 인하여 자제력과 판단력을 잃고 일탈 행위를 하기 쉬워 자신은 물론 주변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지나친 과음과 과식으로 건강을 상할 수 있고, 쓸데없는 과시욕으로 씀씀이가 커져 돈을 낭비할 수도 있다.
 또한 앞뒤 가리지 않는 언행으로 동행한 가족이나 친구 등에 마음의 상처를 입혀 차라리 안가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불러 상쾌하게 출발한 휴가가 불쾌하게 끝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휴가는 어디로 얼마동안 가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내는지가 더 중요하다.
 가족간 사랑을 나누고 친구간 우의를 다지는 알차고 유익한 휴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리고 철저한 실천이 따라야 함을 인식해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