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에 따르면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급식교사(영양사·조리사 포함) 187명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쌀 학교급식 성과조사 결과, 친환경쌀에 대해 만족한다고 158명(84%)이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58%의 만족율 보다 크게 상승한 것.
급식교사들은 또 남품업체에 대해서도 72% 만족했고 기존의 정부양곡과 비교해 친환경쌀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61%,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38% 등으로 친환경쌀 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교급식과 관련해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사업으로 급식시설 현대화 등 환경개선이 41%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쌀 이외에 다른 식재료에 대한 지원의 필요하다는 의견이 39%나 됐다.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치운영은 12%가 답해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의 무료급식 지원 확대와 친환경 농산물 납품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인건비 지원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도는 친환경급식단지 3개소와 유통시설 5개소에 대해 점검, 대부분 재배단지 표지판 설치 및 친환경농법 재배, 체험학습장 활용 등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일부의 경우 고온건조와 보관과정의 부실우려가 있어 시정조치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조사는 학교급식 실태확인과 수혜자 만족도 등 생산자와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급식 지원사업 추진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