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에 따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북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광역경제권 구축에 따른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지난달 27일 시설공단 관계자들이 방문해 광역경제권 구축에 따른 지역(철도)개발 사업에 대한 도의 사업추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전북은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간의 연결 철도망 구축 차원에서 전주-김천 철도건설 사업(97.4km)의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중점 설명했다.
지난 14일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남북축 중심의 SOC교통망 확충개념에서 앞으로는 광역경제권과 연계한 동서축 SOC교통망 강화를 밝힌 바 있어 도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정부의 정책방향이 제시된 상황에서 공단측의 이 같은 행보는 광역경제권과 연계한 동서축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06-2015) 수정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주-김천간 동서횡단 철도는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상 오는 2019년 이전 착수대상으로 설정된 상태이나 광역경제권 교통망과 연계 추진되면 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 한 관계자는 “공단의 지역의견 수렴은 광역경제권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자구역 지정 등 교통수요는 물론 국토균형발전, 광역경제권 정책 등의 여건변화를 감안할 때 착공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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