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발연, 조사결과 20대 취업률 전국평균 대비 7.7% 낮아
도내 여성인구 중 젊고 고학력일수록 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도민 1650명을 대상으로 ‘2006년 도내 여성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29세 여성들의 취업률을 14.2%로 전국 평균 21.9%대비 7.7%P 낮았다.
최근 7년간 연령별 취업자 수 변화추이에서도 30대 이상은 증가한 반면 20대의 취업률은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여성의 미취업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40대 이상의 여성 취업률은 지난 2000년 23.4%에서 2006년에는 26.3%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젊은 여성들과 대조를 보였다.
학력별 취업률 역시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취업률은 21.1%를 기록, 고졸이하 78.1%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젊고 고학력 여성인구의 취업률이 낮은 원인은 노동시장의 변화와 임신 및 출산, 육아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도내 산업구조 상 여성일자리가 미흡한 것이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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