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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관광자원 다양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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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관광자원 다양화 시급
  • 김운협
  • 승인 2008.03.17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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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들이 의료와 생명 등 첨단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관광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은 소홀히 하고 있어 관광자원 다양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7일 강원을 비롯해 대구와 부산, 제주 등 타 지자체에 따르면 해당지역을 방문해 종합검진을 받고 주변 재래시장 등을 둘러보는 의료관광코스 개발 등 지식관광산업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강원은 춘천 생명의약바이오산업과 원주 첨단의료산업, 강릉 해양바이오산업, 철원 플라즈마산업 등을 중심으로 지식관광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필리핀과 알제리 등 의료관광단 3개 팀이 지난달 대구를 방문, 종합검진을 받고 주변 재래시장과 한학촌 등을 관람하는 의료관광코스를 둘러봤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는 의료관광과 의료산업 전담부서 설치도 검토 중이다.

부산시 역시 의료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아래 서면지역의 의료산업과 관광을 접목시킨 패키지상품을 마련, 외국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도도 의료관광을 차세대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 확대와 요양비자제 도입 등 제도마련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전북은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등 1차적 관광자원에 집중한 관광정책을 수립, 자칫 미래 관광산업 시장에서 낙후될 수 있다는 우려다.

도내지역은 해마다 해외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지식관광산업 시장 낙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최근 관광시장이 생명과 건강 등 첨단산업 분야까지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 기존의 관광자원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과 접목시킨 관광상품 개발 등 도내 관광자원 다양화가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의료관광 등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도내 여건이 부족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며 “현재로서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추진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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