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들이 이번 주 중으로 후보자 공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역의원 3명 탈락 등 공천혁명과 정치개혁을 앞세운 통합민주당은 정세균(무진장·임실), 이강래(남원·순창) 의원을 현역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을 확정하는 등 전국 106개 선거구에 대해 공천을 마쳤다.
특히 통합민주당은 도내지역 나머지 9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도 17일 확정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이번 주 중으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17일부터 양일간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모, 이번 주 말까지 후보자 명단과 순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 오는 18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여론몰이에 나선다.
과반 이상의 의석 획득을 노리고 있는 한나라당은 도내 11곳을 비롯해 전국 245개 선거구 중 224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자 발표를 완료한 상태로 나머지 지역에 대한 후보자 확정을 서두르고 있다.
일찌감치 도내지역 공천을 완료한 한나라당의 경우 최근 강현욱 전 지사의 출마설이 다시 나돌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중앙당을 전략기획단과 정책단, 홍보기획단, 조직직능단, 유세지원단 등 5개 지원단으로 재편해 운영하고 건거대책위원장 산하에 ‘민생경제특위’를 구성, 물가안정과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분야의 공약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비하기 위해 법조인 출신 5~6명 규모로 ‘클린선거추진단’을 구성, 선거법 상담과 야당 후보의 고소·고발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도당들도 중앙당의 총선중앙선대위 및 상황실 발족 등에 맞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당 관계자는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단계인 만큼 선거운동 준비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갈 것이다”며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철저히 준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겠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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