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총선 공천경쟁 이색지대 관심
상태바
총선 공천경쟁 이색지대 관심
  • 김종하
  • 승인 2008.02.13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대 총선이 14일 D-56일째로 바짝 임박하면서 통합민주신당내 공천을 둘러싼 이색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일 선거구에 지역구와 비례대표등 현역의원이 맞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친형제, 전․현직의원, 고교동창생간 각축 등 볼거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익산갑의 경우 지역구 현역인 초선의 한병도(41)의원과 비례대표 현의원인 김재홍(57)의원이 당내 공천경쟁을 치열하게 펼칠 전망이다.

한의원은 지난 17대때 당시 민주당의 최재승 전의원을 3만 1천여표 차이로 물리치고 최연소로 당선되며 파란을 일의켰다.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과 재야 시민운동을 펼치며 닦은 기반이 배경이 됐다. 여기에 탄핵바람도 한몫했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김의원은 지난 17대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의원은 그동안 틈나는대로 고향을 방문하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등 지역구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전주덕진구에는 이창승(61) 전코아그룹회장과 이돈승(49) 전코아그룹부회장간의 친형제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소속당을 달리하며 일단 공천경쟁을 피할수도 있었으나 민주당과 신당이 통합되면서 양보없는 싸움이 예고된다. 이 전부회장이 기자회견에서 격돌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 합의도출할 가능성은 있으나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다.

고창․부안지역구는 전․현직 의원간 텃밭 수성과 탈환을 놓고 치열한 재격돌이 예상된다.

김춘진(55) 현의원과 정균환(65) 전의원이 같은 당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해 놓은 상태다.

당시 정치신인이던 김의원은 지난 17대때 텃밭을 사수하며 4선의 관록을 쌓은 정의원을 5선 길목에서 물리쳤다. 역시 탄핵바람이 작용한 탓이다.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며 세를 확장해 온 정전의원과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의원간의 싸움도 볼만하게 됐다.

김제․완주지역의 경우 고교동기동창생 3명이 각축전을 벌일 태세다. 전주고 45회동기생들인  곽인희(57) 전김제시장과 최규성(57) 현의원, 최상현 전국민일보 논설위원 등이 공천대열에  뛰어 들었다. 최의원의 경우 당사무총장과 도당사무처장을 역임한 현역 프리미엄이 강점이고 곽전시장은 3선 시장과 도의원을 지낸 지명도와 행정경험이 돋보인다. 최위원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텃밭을 분주하게 갈고 있다.

6선의 김원기 전의장이 불출마를 한 정읍은 무주공산으로 공천장 확보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형욱(45) 대통령 비서실 기획조정 담당국장과 유성엽(45) 전정읍시장, 장기철 전KBS디지털 프로젝트팀장, 허준호 정동영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위 부위원장등 4명이 자신들의 강점을 부각하며 뛰고 있다. 김종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