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저소득층 3명 중 1명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민건강검진사업 일환으로 저소득층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총 7986명의 검진자 중 2514명이 유소견자로 집계됐으며 3277건(연인원)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건강검진은 간암과 비만증, 고혈압, 당뇨병, 간장질환, 고지혈증 등 18개 주요 항목으로 실시됐으며 전년(2006년) 2459명(3159건·연인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고지혈증이 59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장질환 594건과 고혈압 564건, 당뇨병 517건 등의 순이다.
심장질환과 신장질환, 빈혈증 등도 각각 352건과 227건, 215건을 기록해 높은 유소견율을 보였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유소견율이 높은 원인은 영양상태가 고르지 않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의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경우 영양 상태가 고르지 않고 건강관리의 여유가 없어 유소견율이 높다”며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정밀 검진을 거쳐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