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부터 내린 도내지역 폭설로 인한 피해가 13억여원으로 집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지역의 폭설피해가 추가로 접수되면서 전날 8억9000여만원 보다 4억6000여만원이 늘어난 13억6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비닐하우스가 179개 동 10억167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사 12개 동 2억5314만원과 인삼재배시설 9160만원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55cm의 눈이 내린 정읍이 5억9377만원으로 전체 절반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안 4억4605만원과 고창 1억6810만원, 순창 1억5510만원 등이다.
도는 파손된 비닐하우스 등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눈 쓸어내리기 등을 중점 홍보했다.
도 관계자는 “쌓인 눈이 녹기 시작하면 무게가 배 가까이 증가한다”며 “지난 2일부터 눈이 녹기 시작해 피해가 늘어났고 향후에도 추가 피해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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