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가족단위 관광객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비 5억원과 시군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은 안내데스크가 공개돼 있고 30실 이상의 모텔을 관광숙박시설(일반·관광호텔 등)로 전환하는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저리로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최근 모텔업의 경영난 악화가 가속되고 있고 기존 업소들의 개·보수 시점이 도래한 만큼 상당부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도는 내달 중으로 시군 보조금 지침 시달회의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현지조사를 통해 최종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신규 관광사업자 중 숙박시설에 대한 인프라 구축사업자에게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으며 대규모 관광지 개발에 따른 관광숙박시설 13개소 2121실을 오는 2010년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관광숙박시설 신규 확충과 함께 개선사업을 통해 중저가 숙박시설을 대촉 확대하겠다”며 “이는 도내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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