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반침하 현상과 고속철도(SRT)의 전라선 운행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7일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호남고속철도 토공구간 노반침하 현상과 고속철도(SRT)의 전라선 운행 등을 주장했다.
◁ 안 의원은 이날 공개한 “‘2019년 호남고속선 오송∼광주 송정간 노반구조물 유지관리계측(측량)용역’ 결과에 따르면, 허용잔류 침하량 30mm를 초과하는 구간이 무려 53구간에 이른다“며,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한 안 의원은 “SRT가 개통된 지 3년이 다 되어 가고 있음에도,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하고 있어서, 해당 지역주민들은 고속철도(전라선) 이용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판했다.
이에 관해 안 의원은 “코레일과 SR을 통합할 경우 현재보다 차량 운용 효율성이 좋아지고, 회전율이 향상되어 고속철도 운행횟수가 하루 최대 52회, 좌석공급량은 하루에 약 31,000석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럴 경우, 추가적인 차량구입 없이도 전라선 등 기존선 운행이 가능해져 수서발 고속철도의 혜택을 전국민이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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