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9명의 기증자로부터 무성서원 통문(通文), 영주정사 망와(望瓦) 등 희소성이 큰 유물 580점을 기증받았다.
관련해 유진섭 시장은 지난 18일 유물 기증자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환석(정읍 칠보면)씨가 무성서원 통문, 김재영(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씨는 상평통보를 포함해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화폐 자료와 고서, 음반 등 수백 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박철(정읍 말고개길)씨는 영주정사 망와, 박경목(서대문형무소 역사관)씨는 ‘京’ 문양 조적벽돌, 박천(정읍 청수1길)씨는 무궁화수 지도를 기증해 박물관 기획특별전 ‘정읍의 함성, 대한독립만세’ 추진에 큰 도움을 줬다.
김세신, 김소희(전주 완산구)씨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해당하는 수점의 토기를 기증했다.
김자명(정읍 칠보면)씨는 월남전 참전기장 등 군사자료와 정읍 학교사 자료를 박물관에 기증했고, 김상욱(광주광역시 남구)씨는 정읍농림고등학교 학생수첩을 전달했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증정과 박물관 특별전시 초대, 발간물을 제공한다. 특히 기증자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박물관 1층 ‘명예의 전당’에 명패를 게시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유진섭 시장은 “소중하게 보관하던 유물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증자의 뜻에 따라 유물을 박물관 각종 전시와 학술·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해 정읍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물 기증에 관한 사항은 정읍시립박물관(063-539-6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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