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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소산업 거점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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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소산업 거점 집중 육성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8.29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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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목표 로드맵 수립

4대 전략·27개 세부과제 제시

전북도가 자율주행·전기차·재생에너지 등에 이어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을 신선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그린수소를 연간 7만톤 생산하는 등 수소에너지 자립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비전이다.

특히 새만금에서 수소자동차 3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7만톤 가량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해 새만금 친환경 미래형 전기·수소차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수소경제와 발맞춰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을 위해 연간 7만톤의 그린수소 생산·유통 생태계 조성 등에 초첨을 맞춘 전북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전북 수소산업 육성계획은 4대 추진전략과 27개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4대 추진전략은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과 그린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 수소저장 및 수소상용차산업 국내 선도지역 우위 지속 등이 제시됐다.

도는 지난 5개월간 전북 수소산업 전문가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전북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 이미 소재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와 최고 수준의 연구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현대차와 두산퓨얼셀, 일진복합소재 등 65개 관련기업도 이미 가동 중이다.

새만금에서 생산 가능한 그린수소의 양은 연간 7만톤으로 현재 전국 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손 5만톤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수소차 35만대 이상의 운행이 가능한 양이다. 여수와 울산, 대산 등의 석유화학단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생산이 가능하다.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화학물질의 배출이 없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그린수소를 연간 7만톤 생산, 새만금을 수소에너지 자립화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 그린수소 생산시설 등에 3.5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고용유발 8만1000명, 생산유발 5.1조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됐다.

그린수소 7만톤은 수소차 35만대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저감 효과로 연간 830억원의 사회적 비용 감소와 연간 175만명이 흡입할 수 있는 공기 정화 등의 친환경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도 유희숙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수소산업은 전·후방 경제는 물론 산업적 파급력이 큰 산업으로 산업적 효과만이 아닌 환경개선 효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단계별 실행방안을 조속히 마련, 전북 수소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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