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비응도 일원을 관광 메카로 만들어 새만금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섯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4만8,245㎡의 상업용지로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등 천혜의 바다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07년 이후 수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했었다.
최근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 정부주도 공공매립 입주 여건 개선, 신시·야미지구 개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이어 무녀도 관광개발 사업 협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새만금지역 관광 사업이 활력을 찾게 되면서 인근 비응항 주변 해양편익시설 조성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됐다.
부지 개발 방향은 비즈니스 관광호텔, 가족체류형 콘도, 종합리조트 등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개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하며 컨소시엄 지분율은 5% 이상, 최대 출자자의 지분율은 최소 25% 초과해야 한다.
다음달 24일까지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10월 25일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공모지침에 의한 평가를 거쳐 11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군산시 투자유치지원단(063-454-40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비응도 주변 환경 변화와 군부대 부지 개발에 의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진된 만큼, 경쟁력 있는 업체가 많이 참여해 천혜의 관광자원이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