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병술 전주시의회의장)가 전북혁신도시 내 지방의정연수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함과 아울러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25일 전주시의회에서 제246차 월례회를 열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은 확대되고 있지만 지방의원과 지원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부재하다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지방의회 연수기관을 전북현신도시에 설립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전북혁신도시에 지방의회 연수기관이 설립된다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함께 혁신도시는 최적의 교육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다며 지방의회 연수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한 최근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는 한일관계는 물론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일본정부의 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협의회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무역 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정부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일본 기업들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라고 촉구한 뒤 우리 도민들의 일본여행과 일본 수입 상품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박병술 회장은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의원과 지원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방의정연수원이 반드시 필요하며 혁신도시가 최적의 장소다”라고 말한 뒤 “일본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도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적극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에게 보내질 예정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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