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회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전북의원 2명이 5일 위원으로 선임됐다. 전체 48명 예결위 워원 중 전북의원은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과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선임됐다.
내년도 국가 예산은 500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중 전북의 경우 올해 7조원을 돌파했기 때문에 내년도는 이 보다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과 김 의원은 둘 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의 증액 및 삭감 심사를 행할 수 있는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경험한 예산 배터랑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운천 의원은 4년 연속 예결위 위원을 경험한 이례적인 이력을 가진 국회의원이 돼 예산 전문가, 예산통 등 예산에 관련된 닉네임이 생겼다. 더구나 한국당 의원과 소통이 잘 돼 여야를 넘나들며 전북예산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정 의원 측에 따르면 ”최근 정부예산안 대비 ‘17년 3,958억, ’18년 4,970억, ’19년 5,215억원 등을 증액시키며, 전북예산 7조원 시대의 쾌거를 이루었다“고 했다.
김광수 의원도 2016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한 경험을 살려 전북예산 7조원 이상을 확보하는데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태세이다. 김 의원은 평화당 사무총장으로서 폭넓은 인적네트웍을 살려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패스트트랙 등 정치현안에 휘둘려 국회가 오랜 기간 파행으로 됐지만, 이제 개원이 된 만큼 6조 7천억원이르는 추경예산을 비롯한 내년 본예산에 이르기까지 본격 국가예산심의 활동에 접어들었다.
전주의 채규영 씨는 ”중앙에서 전북을 챙겨 줄 사람이 많지 않아 정·김 두 의원의 어깨가 무겁겠다. 하지만 1당 100의 자세로 전북의 예산을 지켜내는 파수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