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이달부터 악성 민원인들의 전화폭력에 대응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민원상담전화 녹취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 운영은 전화민원 증가에 따른 분쟁요인과 욕설 및 공갈, 업무와 무관한 반복전화로 인한 민원 담당 공무원의 인권침해 등을 사전에 예방해 보다 원활한 민원응대를 위해서다.
전화 녹취시스템은 민원인과 통화 시 언어폭력 등과 같은 분쟁이 지속될 경우 전화기의 녹취기능 버튼을 누르면 통화내용이 녹음된다는 안내멘트와 함께 녹취가 시작된다.
군 관계자는 “행정전화 녹취시스템 운영은 민원인에게 위압감이나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상담에 임하는 등 대민 상담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