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는 한, 경제 절대 살아날 수 없어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는 신임 경제수석으로 이호승 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 이호승 신임 수석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현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 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거친 전형적 경제관료출신이다.
이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정읍·고창)가 청와대의 신임 경제수석인사에 대해 “경제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경제 기조가 전반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경제는 결코 나아질 수 없을 것이다. 내년도 25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현 정부 들어서만 100조원의 천문학적 예산이 일자리를 위해 쓰여지 게 되는 데도 결과는 처참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자리정책을 포함한 경제정책 실패의 직접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오히려 승진시키는 것은 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고집하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