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홀몸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공단은 지난 5일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박 모씨(67)의 집에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했다.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박씨의 아파트는 노후화가 심하고 특히 주방으로 사용하는 베란다는 깨진 유리창 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겨울이면 상수도가 얼어붙는 등 불편이 심했다.
또 벽지와 장판, 욕실 등 집안이 전반적으로 낡아 보수가 시급한 상태다.
공단 사랑나눔봉사단(회장 김창규)은 주방을 원래 위치인 거실 안쪽에 만들어 달라는 박 할아버지의 의견 등을 반영해 주방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베란다에 있던 싱크대를 철거하고 거실 안쪽에 상‧하수도 설비와 싱크대 등 주방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계직과 건축직 등 기술직 직원을 비롯한 8명의 공단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공단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시설을 보수하고 집기를 구입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홀몸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김창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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