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청소년 연극제가 19일(오후 2시, 4시)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베풀어진다.
한국연극협회, 예술의전당,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고교 연극반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연극축제로, 전북 대표 전주솔내고등학교(죽은 시인의 사회, 톰슐만 작, 이원경 연출, 윤온술 지도)를 포함, 18개 고등학교가 열흘동안 경연을 펼친다. 전국적으로 2백여 개 고등학교가 참가할 정도로 지역 예선이 치열했던 것.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의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길러줌으로써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 고등학교 연극축제이기도 하다.
또, 청소년 문화활동과 청소년 연극제의 활성화를 위해 연극지도교사 워크숍, 청소년 연극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지역문화 발전과 청소년문화 예술 교육에 기여하고 있는 실정.
경연은 19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여자고등학교(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오후 6시 대전외국어고등학교(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 20일 오후 2시 대구관광고등학교(눈먼 아이에게 길을 묻다), 오후 6시 부산 영상고등학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1일 오후 2시 서울 대진여자고등학교(마미 아리랑), 오후 6시 경기 양곡고등학교(하녀들), 22일 오후 2시 울산 학성고등학교(아홉 개의 모래시계), 오후 6시 충북 충북여자고등학교(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23일 오후 2시 경북 청도모계고등학교(봄이 오면 산에 들에), 오후 6시 전주솔내고등학교(죽은 시인의 사회), 24일 오후 2시 경기 경화여자고등학교(홍시 열리는 집), 오후 6시강원 속초고등학교(발리섬으로 오세요), 25일 오후 2시 제주외국어고등학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오후 6시 서울 영등포여자고등학교(봄날), 26일 오후 2시 전남 광양여자고등학교(탑과 그림자), 오후 6시 인천 작전여자고등학교(수국), 2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중앙고등학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오후 6시 광주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작은 아씨들)가 공연한다.
연극제 기간 동안 매일 2편씩 무대에 오르며, 시상식은 28일 오후 3시, 입상 학교에는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개인에게는 연기상, 스태프상, 우수지도교사상,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02) 3673-1297. 이종근기자
23일 전주솔내고등학교 죽은 시인의 사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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