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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기사들까지 보험사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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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기사들까지 보험사기라니
  • 김민수
  • 승인 2007.11.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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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기사들까지 보험사기라니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뒤 병원에 입원, 수억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개인택시 기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전북지역이 교통사고 보험사기 다발지역이란 오명을 다시한번 입증해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경미한 고통사고를 낸후 허위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택시기사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7년 가까이 가짜 환자인 속칭 나이롱 환자들에게 허위서류를 작성해 주고 보험사를 상대로 치료비 등을 과다 청구한 병원 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택시기사들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미한 접촉사고를 고의로 낸 뒤 병원에서 허위 입.퇴원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로부터 250만원에서 3600만원까지 받는 등 모두 5억 여원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병원장은 허위 서류를 작성, 보험사로부터 입원비 명목으로 15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챙기고 택시운전기사들의 사기 행각을 방조하고 부추김으로써 의료윤리를 저버리는 몰지각한 행위를 자행,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회사택시 운전기사들이 보험사기를 저질렀으나 최근에는 개인택시기사들로까지 번져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철저한 안전운전과 교통법규 준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갖가지 특혜를 누리고 있어 일반택시기사들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대상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개인택시기사들이 보험사기등에 모범을 보인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이므로 면허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그동안 전북지역은 나이롱 환자가 많아 보험사들이 보험가입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보험료율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 선의의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어 왔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해 보험사기를 엄벌하고 차단하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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