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류비 절감을 위한 군산과 새만금 등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SOC(사회간접자본)확충 방안이 수립됐다.
12일 전북도는 군산과 새만금을 중심으로한 내륙운송망 구축으로 중부와 영남권과의 인적자원과 물동량 교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 SOC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도는 SOC 확충방안으로 △동-서 횡·단축 내륙운송망 구축 △행복도시, 충남 서해안을 연결하는 1시간권 남북축 SOC망 건설 △새만금을 축으로 한 남북교통망 구축으로 충남 서해안권 및 전남 남·서해안권 연결 등 3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동-서 횡·단축 내륙운송망은 전주-김천 97.4Km, 군산선 복선 전철화(익산-대야) 11Km, 군장산단 인입철도(대야-산단) 26.7Km 등 3개 동서 횡단 철도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군산-포항 고속도로 건설 사업 중 왕궁I·C-무주간 도로 43.1Km는 올 연말 계통되고 군산-왕궁I·C 33.3Km, 무주-대구 86.1Km 등 2개 노선은 2011년 이전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행복도시간 1시간 생활권 도로망으로 군산I·C-군장I·C 7.2Km와 공주-서천 59Km, 행복도시-공주 13.8Km 등 고속도로 3개 노선이 오는 2009년 12월 완공된다.
또 군산산단-충남 서해안 산업벨트망 2개노선(군산 구암-해망, 군산 해방-장항) 5.24Km에 대해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도는 군산-목포 서해안 철도를 150Km 연장시켜 새만금을 축으로 한 충남 서해안권과 전남 남·서해안권을 연결하는 남북교통망 구축에 대해서도 중장기 검토 노선으로 설정했다.
동부권균형발전 일환으로 서해안권-전주-동부권의 거점지역간 고속형 교통망을 구축사업도 중점 추진된다.
도내 1시간 생활권 도로망과 새만금-무주간 내륙횡단 도로망 각각 9개 노선을 구축하고 도심 고속화도로 6개 노선, 새만금-전주-남원간 도로망 7개 노선, 고창-순창간 동서횡단 도로망 5개 노선 등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5개 노선 439.9km 철도망 구축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며 동서횡단철도 등 6개노선 728.3km 계획노선도 중장기 검토과제로 검토되고 있다.
김용태 건설물류국장은 “도내 SOC 확충 방안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새만금을 중심으로 환황해권 물류거점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며 “물류비 절감과 함께 도내 전역의 균형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