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지난달 31일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와 더워진 날씨로 인해 급증한 말벌·벌집 대처에 대한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전주완산소방서에서 벌집제거 출동은 총 1509건이었으나 올해 지난달 30일 기준 벌집제거 출동이 460건으로 지난해 335건에 비해 35%이상 증가했다.
주요 신고대상인 말벌의 활동이 8월부터 10월 사이에 왕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벌집제거 신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이 많고 더위로 인해 문·창문을 열어둬 자연스럽게 말벌·벌의 공격성에 노출될 위험이 큰 여름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등 야외활동시 검은색과 어두운 색의 옷에 벌들이 공격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흰색 등의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사용을 자제한다.
벌과 말벌에 쏘였을 때에는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한 후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은 손으로 뽑기보다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긁어서 제거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으로 찜질하면 부종을 완화시킬 수 있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증상이 발생시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한다.
안준식 서장은 “일반적으로 벌집은 높은 곳에 있어 스스로 처리하다 2차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벌집을 발견하면 안전한 곳에서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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