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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재구하기 힘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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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재구하기 힘들어서야
  • 윤동길
  • 승인 2007.10.23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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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발연, 싱크탱크 충원 인재난... 우수인재 재정지원도 미흡

전북도정의 싱크탱크인 전북발전연구원이 또 다시 부족한 연구인력 충원에 최근 실패하는 등 마땅한 인재를 구하지 못해 역량강화의 속도가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발연은 지난 8월 한달 간 공개모집과 헤드헌터기관 등을 통해 연구직 12명 채용에 나섰으나 지난 9월 20일 도시 분야 등 4명을 충원하는데 그쳤다. 

그 동안 전발연의 연구직 부족분야 및 인력은 모두 9개 분야 12명으로 이번에 도시분야 2명과 환경분야 1명, 관광분야 1명 등 4명이 충원됐으나 여전히 8명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부족한 분야의 전문인력은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사회복지(1명)와 여성정책(1명)을 비롯해 산업정책(3명)과 교육(1명), 유통(1명), 문화(1명) 등으로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발연은 상반기에도 인력충원에 나섰으나 연구원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없어 충원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채용과정에서는 무려 89명의 연구직 인력이 응시해 7.4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우수인력은 턱 없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도는 전발연의 역량과 기능 확대를 위해 올 초부터 실무위주의 원장선발에 나섰고 우여곡절 끝에 전 CJ그룹 경영연구소 원장출신의 신기덕 현 원장을 제2대 원장에 임명했다. 

경제 등 전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신 원장을 필두로 전발연의 대대적인 혁신과 역량강화가 기대됐으나 우수 브레인들 영입에 난항이 거듭되면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신 원장이 최근 김완주 지사에게 전발연의 역량강화 차원에서 우수인재를 적극 영입해야하고 현 연구 인력에 대한 쇄신작업도 병행할 것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풍부한 연구 및 경영경험을 갖춘 신 원장이 앞으로 얼마나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일지도 주목되지만 그에 앞서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도의 재정적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발연의 한 관계자는 “전발연이 변해야 전북이 산다는 말이 항상 부담스럽지만 지금 연구원에 있어 가장 필요한 핵심키워드이다”며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우수인력 활용을 위한 장기적 대안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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