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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후보자간 비방과폭로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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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후보자간 비방과폭로전 이어져
  • 정영안 기자
  • 승인 2018.06.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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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마다 공식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익산지역 후보들간에 비방과 폭로가 이어져 건전한 선거문화 확립이 시급하는 지적이다.

 
지난 1일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정헌율 시장 후보, 익산지역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전북혁신도시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중단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정치생명을 걸고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막겠다고 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급기야는 타당성 용역이 발주되었음에도 시민들에게 한마디 말하지 않고 이 사태가 올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익산역이 새만금 배후도시로의 역할이 증대되는 시점에서 혁신역이 신설될 경우 삶의 터전인 우리 익산역은 축소되고 삶의 터전을 잃을게 뻔한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평화당 후보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와 익산갑·을지역위원회는 정 후보와 민평당의 행태는 기가 찰 일이다며 선거에 익산역을 이용하는 정헌율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해 맞불을 놓고 있다.
 
김영배 후보 측은 시민들의 근심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추악한 구태정치로 비유하며 혁신역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피력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민주당은 익산과 혁신도시가 상생하는 길을 찾겠다. 혁신도시는 물론 인근 지역 사람들이 익산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익산역 접근성을 강화하겠다.”익산을 전북의 최고 허브역으로 키워서 익산에서 혁신도시로 가고, 익산에서 새만금으로 갈 수 있는 호남제일관문으로 반드시 키우겠다고 말했다.
양 측의 비방전은 지난달 30일과 31일에도 공방전이 펼쳐져 시민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김영배 후보 측은 지난달 30일 공개질의를 통해 2900억원 처리비용 낭산 폐석산 매립과 관련, 지난 2011년 전북도 행정심판위원회의 내용을 문제 삼았다.
 
이에 정 후보 측은 이튿날 보도자료를 통해 적법한 행정처분과 사실관계를 왜곡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진홍 익산희망연대 사무국장은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다 보니 후보들이 예민하고 민감해지는 것 같다"면서 "익산의 비전과 시민이 원하는 정책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자신들의 장점을 내세우는 정책선거는 사라지고 네거티브가 만연해 유권자들의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비방과 인신공격이 격화되면 정치 불신과 외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는 선거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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