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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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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추진
  • 김운협
  • 승인 2007.10.22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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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도내 중소형 슈퍼마켓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정부에서 검토 중인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22일 김완주 지사는 “산업자원부가 검토 중인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사업은 민생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좋은 시책”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산자부는 정기국회에 제출된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의 후속 조치로 지역 밀착형 업체인 중소형 슈퍼마켓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경쟁력을 높이는‘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을 구상 중이다. 

현재 국회에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점포수, 품목 등을 규제하는 방안이 상정돼 있지만 정부는 “WTO 규정에 위배된다”며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사업을 그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다.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통해 개별 점주들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편의점 영업구조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개별업체들은 유지되지만 공동브랜드 사용과 공동물류센터를 마련해 비용을 낮추고 저리 정책자금을 융자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대형마트에 대한 대항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국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중소형 동네 슈퍼마켓들의 프랜차이즈화 수요와 적정 규모 등을 파악한 뒤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일부 대기업도 프랜차이즈형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의 육성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도내 중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은 그동안 재래시장과 동네 슈퍼마켓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사항과 상당부분 유사한 내용이다”며 “정부의 육성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우리 도내 중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마트는 전국적으로 지난 1996년 28개에서 올해 331개로 급증한 반면 동네 슈퍼는 14만 개 이상이 사라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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