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한 제25회 신춘휘호대전에서 한문부문의 서산대사(西山大師)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행서로 쓴 박양현(75. 전남 고흥군)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전에는 총 450점이 출품됐으며 우수상에는 한글부문에서 성경구를 쓴 권봉철(77세. 전주시)씨, 한문부문에서 논어구(論語句)를 전서로 쓴 권영순(80. 경북 안동시)씨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박양현씨는 “졸작을 대상작으로 선정해 준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을 통해 더욱 긴장해 글쓰는데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송무홍 심사위원장은 “전국 규모의 서예공모전답게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며 “신춘휘호대전이 서예인들과 더불어 서예문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상작품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시되며, 시상식은 5월 11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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