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무너진 ‘서남대의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만나는 등 전방위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서남대 의대 정원에 관한 권한이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보건복지부 기조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남대 정상화 대책을 포함한 여러 사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서남대 폐교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그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폐교 명령 이후 지역사회 분위기 전달 및 지역발전 대책 등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이 의원은 먼저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 명령으로 지역사회의 허탈감이 상당히 크다. 여전히 서남대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지역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광역단체 몫인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전북에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정부는 서남대 의대 정원 및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등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남원은 청정지역이라 공공의료시설을 갖추기에 좋고, 대학 폐쇄 명령으로 경제적 타격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서남대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와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을 세우고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과 박 장관은 향후 서남대 문제와 관련해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의원은 최근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 명령 이후, 교육부 관계자들을 만나 ‘마지막까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고, 지난 18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열린 서남대 폐교 반대 집회에 참석했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