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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붕괴, 주민들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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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붕괴, 주민들 못 살겠다
  • 박기동
  • 승인 2007.10.0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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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파트 건설현장모습

전주시 예수병원에 건설되고 있는 오페라하우스 아파트건설현장의 인근 가옥들이 심하게 파손되거나 균열돼, 주민과 시공사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주민 A씨와 인근 주민들은 집이 언제 무너질까 불안하기만 하다.
집 담장은 무너졌고, 마당과 가옥일부에 균열이 가 있는 상태다.
시공사에서는 보수 및 보상 대가로 200만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너무 억울하다며 이를 거부하고 법적 절차를 준비중에 있다.
이 집뿐만이 아니라 공사현장과 몇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곳 주민들의 가옥과 마당, 벽 등은 균열이가거나 무너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게다가 지하수 침출수 등으로 인해 지반침하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예상됨에도 이에 대한 충분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9월 입주를 목표로 K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160세대를 수용 할 수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3월부터 지하 주차장 굴찰공사 이후,  인근 주택에 담장이 무너지고 집안에 균열이 가서 10여 가구가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또한 하수도관이 터져 주민들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와 관련 건설관계자들은 "이곳은 토질이 마사토이고, 사면이 가파른 만큼 핀을 박아 옹벽을 설치하는 기본적인 조치 외에도, 지하수 침출로 인한 지반 침하를 방지하기 위해 차수막 시설 등을 설치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공사 관계자는 "가옥이 오랜 된 만큼 어느 정도 균열이 진행된 상태였고", "공사가 시작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 것이지 전적으로 시공사 책임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보상문제는 "일단은 일부는 보수를 해주고 있으며, 보상문제는 주민들과 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의견 폭이 좁혀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반 침하에 대비해 기본적인 조치는 취했지만,  결과적으로 지반침하가 일어난 만큼  차수막 시설을 하지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주시는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이곳 시공사가 분양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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