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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이사회, 서남대 인수키로 최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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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이사회, 서남대 인수키로 최종 의결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7.09.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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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가 학교 폐쇄 절차에 돌입한 서남대학교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서남대가 새국면을 맞았다.

특히 그동안 서울시립대를 포함해 수많은 인수계획서를 반려시킨 교육부가 이달말까지 새로운 재정기여자가 인수 계획서를 제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는 것.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은 4일 오후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8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폐교 절차가 진행 중인 서남대(학교법인 서남학원) 인수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대전기독학원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서남대 인수 여부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서남대 인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 인수에 필요한 재원은 대전기독학원이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에 지원 요청을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기독학원 관계자는 “이사회가 서남대 인수에 문제점이 없지않지만 긍정적 요소가 많다는 내용을 보고 받고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며 “교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한남대는 조만간 서남대 정상화계획서를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문제가 됐던 설립자의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액 보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교육부는 설립자 횡령액 변제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 기여도 없이 의대 유치에만 관심을 보이는 등 결과적으로 교육의 질이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각 대학과 병원에서 제출한 정상화 계획서를 계속해서 반려해왔다.

또한 의대인증평가를 받기 위한 계획서 등 타당한 근거도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는 문제점도 남아있다.

이에따라 한남대 역시 이전의 재정기여자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전기독학원은 6인의 서남대 인수추진검토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인수 타당성과 인수 방법 등을 검토해왔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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